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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5 20:34
   [20세기를 빛낸 신학자들] <15>에드워드 스힐벡스(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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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건석
    조회 : 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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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문제는 문화와 신앙과 관계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구체적인 문화를 통해 신앙을 수용하고 형성하며 구체적으로 생활하고 실천하고 전달한다. 신앙은 인간 문화를 매개체로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문화는 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의 언어 또한 고정적일 없다. 신앙의 새로운 언어 창출을 위해서는 교회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대 상황의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

 

 스힐벡스는 자신의 회고록 마지막 부분에 자신에게 의미를 성경구절을 엮어 하나의 시편을 만들었다. 시편을 보면 하느님을 찾아 떠나는 그의 여정이 얼마나 철저했던가를 있다. 그에게 하느님은 자신을 계시하는 분이시지만 또한 자신을 숨기는 하느님이시기에(예레 23,23) 계속 그분을 찾아 나서야 함을 암시한다. 무엇보다도 그에게 하느님은 '보라, 내가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이사 43,19)라고 물으시는 하느님이시다.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가 알아보아야 징표는 어떠한 것인가.

 

김미정 수녀(프랑스 안드레아 수녀원, 파리 예수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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